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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의 결혼 문화와 장례풍습 비교

by 윙즈 2024. 8. 7.

신 중국 건국 전후부터 이어진 중국의 혼례문화와 장례문화를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나의 결혼 문화와 장례풍습에 대하여 비교해 보고 소개하겠습니다.

중국 결혼문화

 차이나의 전통적인 결혼문화(혼례문화)

과거에 중국 젊은 남녀들은 유가의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연애를 하지 못했습니다. 혼례 절차와 관련하여 주나라때부터 이미 육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는 신 중국이 건국되기 이전까지 중국인들이 결혼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와 과정을 뜻합니다. 이 절차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 납채와 문명, 납길, 납징, 청기, 친영으로 6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 중국이 건국되기 이전에는 중국의 결혼문화를 보면 신분 차별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고 남녀불평등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강제로 한 결혼이나 매매하여 이루어진 결혼 등이었으며, 일부다처제가 가능하였습니다. 보통 결혼연령은 남성이 20세이고 여성이 18세이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혼례는 송나라때 주자에 의해서 간소화되었고 신 중국 건국 이후부터 중국 정부가 결혼식을 간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신 중국이 건국된 이후에는 중국의 결혼문화가 혼인법으로 이루어졌고 봉건주의적인 혼인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남녀 혼인이 가능해졌으며, 일부일처제와 신민주주의 혼인제도로 바뀌었습니다. 결혼연령의 경우에는 남성이 22세, 여성이 20세로 바뀌면서 중국의 혼례문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 4월 13일에 중국 정부가 새로운 혼인법을 공포하면서 부모의 독단적인 강요와 남존여비, 봉건주의적 혼인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이에 남녀 권리평등과 남녀 혼인의 자유, 일부일처 등의 신민주주의 혼인제도가 실행되면서 결혼이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가 보장되는 것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의 결혼 절차는 법적 결혼 절차만 진행되면 끝납니다. 

차이나의 전통적인 장례풍습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죽음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늘이 준 천수를 다 누리고 집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가장 축복된 죽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가족들의 경우에는 임종을 옆에서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한 효의 덕목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장례풍습은 주나라 때부터 장례와 연관된 엄격한 절차가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사람이 숨을 거두면 목욕부터 시켜 시신을 깨끗하게 한 후 수의로 갈아입힙니다. 이를 샤오렌이라고 부릅니다. 그다음에는 빈손으로 이승을 떠나지 않도록 시신의 입에 옥이나 돈을 넣습니다. 이후 시신을 관에 넣고 제단을 만들고 친지들의 조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망자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물건 등을 관에 함께 넣어주는 뤄관은 순장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가정 형편에 따라서 3일이나 5일 혹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조문기간에는 지첸을 태우고 유족들이 밤새워서 영구를 함께 지키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신을 묘지에 안장합니다. 이를 쑹장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중국의 전통적인 장례문화는 신 중국 건국 전후로 달라집니다. 신 중국이 건국되기 이전에는 풍수지리 사상에 의한 토장제도를 성행하였고 작은 경작지에 비해서 큰 묘지가 문제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장 묘 진시황제릉이 있습니다. 반면, 신 중국이 건국된 이후부터는 토장제도 금지인 장묘문화혁명이 시작되었고 화장제도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베이징에서는 장묘문화 제2혁명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후이족만이 토장제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들의 특별한 장례문화

중국 남쪽 지역에 있는 일부 소수민족들은 높은 절벽의 동굴 안에 관을 집어넣거나 또는 구멍을 뚫어서 말뚝 위에 관을 올려버리는 현관장이라는 장례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관장의 경우 관을 절벽과 같은 높은 장소에 걸쳐 놓기 때문에 짐승이나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풍습은 일찍부터 창장 이남 일부 지역과 산시 산악 지역, 쓰촨 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조상의 육체를 잘 보관해야 조상신의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화장이나 토장 이외에도 조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한족 사회에서는 진행되지 않고 보통 티베트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천장 혹은 조수장이라고 부릅니다. 티베트족은 대부분이 라마불교를 믿고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망자의 영혼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사원에서 의식을 행합니다. 이러한 의식이 끝난 후 시신을 천장대로 옮기고 독수리들이 깨끗하게 먹어야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바로 망자의 영혼이 독수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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